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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되는길/임신일기및일상

출산휴가 1~3일차 / 아기 빨래에 치인다(아직도 안끝났다..)

by 주부2단최요미 2022. 5. 5.

 

 




10년간 다녔던 회사를 5월부터 안 가고 있다.
출산 휴가로 내가 회사를 안가다니...🤭
5월 2일, 34주 4일차!
그동안 미뤄왔던 아기 빨래를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더 이상 몸이 무거워지면 못 할 것 같은 느낌이라서 빨리 해치우기로!!


출산휴가 1일 차(22.05.02) / 임신 34주4일차

회사를 안 가도 되지만 아침 일찍부터 눈이 떠졌다.
난 원래 아침잠이 많은 편이 아니고, 심지어 아침에 알람이 울리기 전에도 잘 일어나는 스타일이다.
습관이란 참으로 무섭다. 회사를 안 가도 회사 가는 것처럼 일어난다ㅠㅠ

남편이 전날부터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다고 했는데, 진단키트(목, 코 다해봄)를 해도 선명한 한 줄이라
아침 일찍 동네 병원에 다녀왔다.
아기 빨래를 하기엔 늦은 것 같고, 삼꾸 출산 후 산후도우미(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신청을 위해 보건소에 다녀오기로 했다.

필요 서류를 가지고 가긴 했는데 우리 소득 기준으로는 신청이 불가하다고 해서 그냥 돌아왔다ㅠㅠ
오늘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 부족했다는 사실에 실망스러웠지만, 다시 준비해서 재방문하기로!!!
(전주시 산후도우미 신청에 대해서는 별도로 포스팅 할 예정이다!!)




출산휴가 2일 차(22.05.03) / 임신 34주5일차


출산휴가 2일 차에도 일찍 일어났는데, 일어난 김에 아기 빨래를 해보기로 했다.

아기 빨래를 하기 전에 세탁조 청소하기


먼저 아기 손수건을 넣기 전에 세탁조 클리너를 이용해서 세탁기 내부를 청소하기로!

세탁조 클리너 사용법
(드럼세탁기 기준) 세탁조 클리너를 넣고, 120분 정도 표준 세탁으로 돌려준다!

 

밤부베베 거즈 손수건과 천기저귀



22년 1월에 광주 베이비페어에 처음 가서 샀던 밤부베베 손수건과 천기저귀

시그니처 패키지(\100,000)와 센서티브 거즈 손수건(\14,000)으로 손수건 45장과 천기저귀 5장이다.


세탁을 위해서 한 장씩 떼어서 모아둔 손수건과 천기저귀다.
세탁 전에 설명서를 읽어보니 손수건은 30장 이하, 천기저귀는 5장 이하로 세탁하라고 되어 있길래
손수건 따로, 천기저귀 따로 세탁기를 돌렸다.


자연건조 후 미세먼지가 걱정되어 건조기에서 침구 털기를 해줬다!


세탁 후 고이 접어 마더케이 지퍼백 M에 보관하고 있다!
10장씩 접어서 보관 중인데, 마더케이 지퍼백은 사이즈가 크지 않은 것 같다.
천기저귀 5장은 똑같이 건조기로 침구 털기 후에 지퍼백 XL에 보관하고 있다!









삼꾸 맘마존(분유존)을 꾸미기 위해서 4월에 오늘의 집에서 수납장을 주문했었다.
4월엔 근무 중이었기 때문에 수납장 배송을 받지 못할 것 같아서 넉넉하게 5월에 3일에 받기로 했다!
오전에 배송 기사님이 오셔서 수납장 조립까지 해주셨다!
후기글을 보니 가끔 불친절한 기사님도 계시고, 수납장 도어 단차가 맞지 않는다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친절한 기사님이 오셨고 조립도 잘해주셔서 단차가 발생하지 않았다.


맘마존은 아직 미완성 상태인데, 이에 대해서는 별도로 포스팅 예정이다!

2일 차는 아기 빨래와 맘마존 꾸미기 준비로 하루가 다 갔다!
(++남편의 코로나 확진 1일 차)


출산휴가 3일 차(22.05.04) / 임신34주6일차

출산 방법을 정하다!!
출산일이 가까워짐에 따라서 출산 방법을 정해야 했는데, 자연분만에 대해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제왕절개를 통해서 아기를 낳기로 마음을 먹고 아침에 엄마와 함께 사주를 보러 갔다 ㅋㅋㅋ
아기 생시를 받으려고 간 김에 나와 남편의 사주를 다시 보고, 이에 맞춰서 삼꾸의 생일이 정해졌다!
디데이가 빨라져서 조금 당황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게 좋은 거니까 삼꾸를 조금 빨리 맞이하는 거로!
엄마가 병원에 같이 가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하필 권 원장님 오전 휴진이라 허탕이었다.

산후도우미를 신청하러 보건소에 다시 방문했는데, 이번엔 성공했다!!!>,<

병원에 가서 막달 검사를 하고, 권 원장님 진료 후에 귀가.
하루하루가 엄청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다.
(++남편의 코로나 확진 2일 차)

 

 


어린이날(22.05.05) / 임신35주차

아직 빨래가 끝나지 않았다...

손수건 말고도 아기 담요, 아기 이불, 목욕타월, 아기 옷이 남아있다..

 

남편의 코로나 확진으로 나들이가 불가하므로 집에서 아기 빨래를 마저하기로 했다.

아기 빨래를 위해 한샘 메쉬형 양날개 플러스 건조대를 구매했는데, 이게 있어서 다행이다 싶다.

 

아기 침대 가드와 패드, 담요, 젤리캣 인형도 세탁 후 자연 건조 중이다.

 


젤리캣 인형은 아기 애착 인형이라고 해서 인기가 많은 크림 버니 L, 실버 블라썸 L, 마카롱 블루 M 세 마리를 샀다.

만져보니 부들부들해서 내가 가지고 있어도 좋을 것 같은데, 나중에 삼꾸가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

 

사이즈에 대해서는 별도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이렇게 빨래만 하다가 하루가 다 가는 것 같아서 아쉽고, 이게 엄마의 삶인가 싶기도 하지만

빨래는 이번 주로 다 끝내고 삼꾸 출산 전에 지인들 만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당 ㅠㅠ

 

 

내일은 즐거운 일이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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