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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되는길/임신일기및일상

2022.03.19 / 28w2d 임산부 배뭉침, 자궁경부길이 확인

by 주부2단최요미 2022. 4. 5.


어느덧 임신 중기를 지나서 후기에 접어들었다.
3월 초 임신 26주에 코로나 확진이 되어서 병원에 빨리 가서 삼꾸가 건강한지 확인하고 싶었지만,
내 몸 상태도 괜찮고(살만 쪘다), 다행히 태동도 활발해서 지난 검진 이후 4주 후에 오라고 해서 날짜를 맞춰서 갔다.
병원에 가면 혈압과 몸무게를 재는데, 혈압은 이제 보통으로 잘 나오는데 몸무게가 확 늘었다.
1개월에 1kg씩만 찌는 게 목표였는데, 일찌감치 실패한 것 같다. 목표대비 2.6kg이나 더 쪘다.


코로나 확진을 제외하고는 나의 임신 생활은 그동안 무탈했다!
그래서 여행도 다니고, 장거리 운행에도 남편과 같이 다녔는데 이 시기쯤 되니 배뭉침이 잦아진 것 같다.
(임신 27주, 28주쯤에 배뭉침을 종종 느꼈다! 규칙적이지 않아서 딱히 세보진 않았음)

원장님께서 배뭉침이 얼마나 되냐고 물어보셨는데, 평소에 세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더라
임신 28주에서 규칙적인 배뭉침은 조산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바로 병원에 와야 한다고 하셨다!

배뭉침이란?
하복부에 묵직한 느낌이 들거나 태동에 비해 단단하게 뭉치거나 단단한 느낌이 드는 것



초음파를 보려고 누웠을 때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배뭉침과 함께 배가 너무 처져 보인다며 초음파를 보고 자궁경부 길이를 확인해보자고 하셨다.
그동안 검진을 가면서 '나는 왜 자궁경부 길이를 안 잴까?' 싶었는데 그동안은 건강해서 그런 것 같다.
다행히 아기가 아래에 있는 것에 비해 나는 자궁경부 길이는 괜찮은 편이라고 하셔서 안심이 됐다.

그리고 맘카페를 보니 자궁경부 길이가 짧은 경우에는 조산의 위험이 있어서 일명 맥수술이라고 하는 자궁경부 끝을 묶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수술 시간은 길지 않은 편이라고 하지만 맥수술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배뭉침은 다행히도 금방 풀어졌고, 코로나 확진 이후 첫 검진이라 삼꾸가 건강한 지도 궁금했었는데
다행히 삼꾸는 건강하게 잘 버텨줬다!


임당 검사 이후 임신 28주에는 특별한 검사는 없고 아기 상태만 확인하는 초음파만 봤다.
우리 아들, 머리는 꾸준히 2주나 크구나^^



그리고 이번 검진을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못 볼 것 같은 입체 초음파!
보통 입체 초음파는 30주까지만 볼 수 있다고 하더라.
이후엔 아기가 너무 크기도 하고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보기 힘들다고 하는데, 다음 검진 때도 좀 봤으면 하는 마음이다.


처음엔 안 그랬는데 초기가 지나고 나서부터는 부끄러움이 많은지 얼굴을 계속 가려서 서운했는데
오늘은 다행히 성공했다!
코가 오똑한 것이 아빠 코를 닮은 것 같다!!(어쩔 수 없이 도치맘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양수에 불어서 호빵 같은 정면 모습
그래도 이 정도면 다른 아기들에 비해 양반인 것 같다.

다음 검진은 4주 후라고 하셨는데, 이후엔 3주 후, 2주 후가 될 것 같다!
아직 분만 방법에 대해서는 원장님께서 물어보지 않으셨는데 아직까진 나도 어떻게 분만을 할지 마음을 못 정했다.
꼭 자연분만을 해야 한다고 고집하는 사람은 아니니까 삼꾸와 내 몸상태를 보고 결정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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