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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탐방

지난 일기 / (2021.12.03~2021.12.05) 제주 여행 기억 더듬기 1일차

by 주부2단최요미 2022. 2. 4.

지난 12월 여행을 기억하고자 일기를 써본다.

2020년 1월 코로나19가 한국에 퍼지기 전, 2020년 1월 1일에 눈 뜨자마자 4월 제주행 비행기티켓을 예약했지만
역병이 무서웠던 나는 티켓을 취소했다^^
이후 다시 9월 티켓을 예약했지만 또 코로나가 심해져서 또 취소했다^^
바보같이 나만 취소했다^^

그러다가 생업이 바빠서 여행은 잊고 지내다가 2021년 12월에 드디어 나도 제주도를 밟았다!!!

제주도 비행기 티켓을 예약할 때 삼꾸가 생긴걸 알았지만, 극초반만 피하면 될 것 같아서 제주도 여행을 강행했다.
이렇게 가지 않으면 나는 절대로 못 갈 것 같았다ㅠㅠ

제주 여행 1일차의 기억을 더듬어본다!

코로나 이후로 비행기 처음 타봐서 너무 신났다😝
비행기타면 떡실신해야하는데 비행시간이 짧기도 했고, 간만의 비행기라 설레서 잠들 수가 없었어!!!

아 그리고 제주항공 모바일 탑승권이 미리 오는데, 원하는 자리 이용을 위해서 미리미리 하자!
(여유있다고 생각해서 늦게 들어가서 그런지 자리가 별로 안남아있었다)

  • 여행 목적 : 휴식(이른 태교 여행)
  • 여행 방향 : 서쪽에서 남쪽까지만!

(제주공항 → 김만복김밥 본점 → 집의 기록 상점(휴무일) → 제주 우무 → 숙소 → 동문시장 → 숙소)

제주 공항에 도착해서 미리 예약한 렌트카 업체에 가서 차를 받고, 점심 먹으러 이동!
점심은 제주에서 유명하다는 김만복김밥 본점으로 갔다.
방문 당시 근처 도로 공사를 하기도 했고, 가게 옆 마트랑 주차장을 같이 이용해서 정신이 없다.
그렇지만 본점은 테이크 아웃만 가능해서 주차장에서 점심을 먹었다.

만복이네김밥 7,500원인데 가격이 비싼편이나 가운데 들은 계란이 상당히 맛있었다.

숯불갈비주먹밥인데, 이건 생각보다 별로였다.
손이 잘 안갔다. 역시 우리 남편 똥손이다. 맛 없는 걸 어쩜 이렇게 잘 골라오는지 엄지척!
괜찮아. 맛없으면 여보씨가 다 먹으면 되니까🧡

김밥과 함께 오징어무침이 유명하다고 해서 남편이 사왔는데, 이건 맛있었다!
오징어무침은 5,000원인데 충무김밥 먹었을 때 같이 먹는 오징어무침과 비교하면 훨씬 가성비가 좋고 맛있다.

청귤에이드도 사왔는데, 중간에 귤이 바닥에 깔린 청을 누르게 되어서 먹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맛은 있었는데, 역시 일반 카페에 비하면 보통의 에이드 맛이었다.

다음은 집의 기록 상점!
유튜브 브이로그 찾아보는데 너무나도 가보고 싶어서 찜콩🌟🌟🌟

네비에 주소 찍고 열심히 가는데 느낌이 쎄하다......
여기 분명 되게 유명한 곳이라고, 핫플이라 엄청 사람들 바글바글하다고 들었는데 이상하다?
주차 자리도 있다고 개꿀이라고 했는데,, 그럼 그렇지 ㅋㅋㅋㅋ

우리가 갔을 때 우리와 같은 커플이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남편이 가게 앞에서 찍어준다고 했는데 실망스러운 나는 사진은 가게면 충분하다고 한장만 찍었다.
(사실은 그 앞에서 삼꾸 가랜드와 함께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삼각대가 넘어지고
삼각대를 고정하면 구도가 구려서 찍을 수가 없어서 포기)
다음 목적지를 열심히 검색했다.

핫플은 인스타그램으로 영업시간과 휴무일을 잘 체크하자는 교훈을 얻었다!!

사실 이번 여행은 휴식이 목적이라 어딜 막 바쁘게 돌아다니지 않으려고 갈 곳을 안정했는데 멘붕이었다.

가볼까라고만 생각했던 우무가 가까운 곳에 있어서 정했다.

가게 앞 주차 불가!!! 딱지를 뗄 수 없어서 엄청 먼 곳에 주차(공영주차장에 주차 가능!)하고 열심히 걸어서 줄을 섰다.

다른 분들이 가게 앞에서 기다리면서 사진 찍길래 나도 찍어봤다.
나도 똥손이라 기록용 사진으로 만족한다.

가게가 협소해서 한팀씩 들어가서 바로 주문하는 시스템인데, 너무나 순식간이다.
위 사진을 기준으로 초코, 말차, 커스타드, 땅콩 순서이다.

제주도 해녀가 채취한 우뭇가사리로 만들었고,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서 구매 후 빠른 시간 내에 섭취해야 한다고해서
많은 양을 사지는 못하고, 초코와 커스타드 1개씩 구매했다.
가격은 개당 6,300원.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제주도 여행지 물가를 감안하자.

임신 초기여서 카페인 섭취를 제한할 때였는데, 초코, 말차푸딩 모두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가게 바로 옆 셔터에 우무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나도 여러 컷 찍어 봤다.
나도 예쁘게 찍고 싶었는데 안됐다. 기록에 만족하자 ㅎㅎ

기다리는 동안 추웠으므로 차에 타서 본격적으로 먹어보자!

작은 상자에 넣어주는데, 온통 우무그림! 너무 귀엽다🤭
굉장히 정성스럽게 싸여있는데, 주의사항이 써있고 구입 후 즉시 바로 드시라고 써있어서 뭔가 더 시간을 끌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래도 측면도 살펴보면, 케이스 안에 푸딩이 가득 들어있지 않다.
많이 넣어줬으면 좋겠어! 6300원이잖아!!

종이를 벗겼는데 뚜껑에도 그림이 그려져있다.

함께 구매한 초코와 커스타드 푸딩이다.
초코는 살짝 맛만 봤는데 진하다.
그리고 커스타드는 완전 부드럽고 달콤하다!
사실 내 입맛에는 커스타드가 훨씬 맛있었고, 괜히 대표메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ㅎㅎ

그리고 6300원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컵의 내구성이 상당히 괜찮다.
그래서 한번 먹고 버리기엔 사실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숙소에 와서 깨끗하게 씻어서 말렸다.
집에 가서 재활용 하려고 ㅎㅎㅎ

이런 것들을 감안하면 6300원이 괜찮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래도 비싸다는 생각이 없어지질 않는다 ㅋㅋㅋ

그리고 차에 돌아오기 전에 우무 바로 옆에 가르송티미드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예쁜 쓰레기가 있다면 구매할 계획이었으나, 다행히(?) 예쁜 쓰레기를 발견하지 못하고 앞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왔다.

1일차 여행은 감성 숙소로 들어가면서(동문시장에서 저녁거리 사기) 마무리!!

임산부에게는 딱 좋은 일정이었다.

내일은 2일차 기억을 더듬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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