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부2단 최요미입니다.
지난 주말에 마지막으로 베이비페어에 가서 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했어요.
베이비페어 근처에 대전 신세계백화점이 있어서 그동안 구경만 해왔던 5층 식당가에서 드디어 식사를 해봤어요!
그동안 방역 패스 때문에 밖에서 외식을 못했었는데, 요즘은 외식의 참맛을 다시 느끼고 있어요🙂
남편이 장어덮밥이 먹고 싶다고 해서 본인이 검색까지 다 끝마쳤더라구요.
그래서 가본 대전 신세계백화점 5층 식당가에 위한 메시호산 입니다!!
5층 주차장에 주차하면 바로 식당가와 연결되기 때문에 5층에 주차하면 개꿀!!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입구에 사람이 많아서 후다닥 찍어봤어요.
메시호산에 들어가면 정면에 사케 빈병으로 꾸몄구요.
장식장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테이블이 더 많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4인용 테이블 2개와 초밥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초밥만 따로 주문 가능하고, 오마카세를 예약하면 위에 사진처럼 앉아서 식사할 수 있어요.
다음은 메뉴판을 살펴볼게요.
메시라는 말이 밥, 식사라는 뜻이래요.
그런데 미리 말씀드리지만 비싸서 그렇지 진짜 맛있음!
메뉴판인데, 가격이 생각했던 것보다 비싸서 당황했어요.
사실 가격대를 모르고 들어왔던 터라 순간적으로 나가야 하나 너무 고민됐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코스를 먹지 않고 단품 메뉴를 주문해도 샐러드, 계란찜은 제공됩니다!
메뉴판을 한 장 더 넘기면 사시미와 튀김, 단품 메뉴, 디저트를 볼 수 있어요.
뒷 장은 오마카세 가격과 주류 가격표가 있어요!
단품 메뉴가 비싼 거 치고 오마카세 가격은 그렇게 비싸지 않은 것 같아요.
대중적인 오마카세 가격대인 것 같아요.
자리가 없어서 입구 쪽에 있는 테이블에 앉을 뻔했는데,
제가 안쪽에 앉고 싶다는 혼잣말을 직원분께서 들으셨는지 안쪽에 자리가 나서 바꿔주셨어요!
남자 직원분 센스가 최고!
안쪽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메뉴판을 또 찍어 보았습니다.
저희는 히츠마부시(장어덮밥)와 금태 솥밥을 주문했어요.
금태라는 생선은 잘 몰랐는데 전에 TV에서 유재석이 금태 구이를 먹는 걸 본 기억이 있어서
너무 맛있다고 하길래 금태 솥밥을 맛보기로^^
그리고 이 집 너무 센스 있다고 생각되는 게 솥밥이라 다른 메뉴와 음식 조리 시간이 다를 수 있잖아요?
식사를 같이 갖다 줄지, 따로 줄지 물어보고 알레르기 있거나 빼고 싶은 것이 있는지 물어보시더라구요.
비싼 만큼 정말 친절하다라고 느꼈어요.
조금 기다렸더니 간단하게 샐러드가 나왔어요.
그리고 다음으로 나온 계란찜
새우, 은행, 죽순이 들어있는데 부드러운 일본식 계란찜이에요!!
조금 더 기다렸더니 식사가 나왔어요!
음식과 장국이 제공됩니다!
그리고 솥밥 위쪽에 왼쪽 작은 종지에 매실 무침? 같은 밑반찬이 같이 제공되는데
시큼한 맛이라 느끼한 맛을 개운하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금태 솥밥을 가까이서 찍어봤어요.
금태가 기름기가 많은 생선인가 봐요.
보통 솥밥이라 하면 안에 있는 밥을 먼저 그릇에 덜어내고 물을 부어서 누룽지를 따로 먹잖아요?
여기는 물을 부어서 누룽지로 따로 먹지 않고
위에 올라가 있는 금태를 밥, 누룽지와 함께 비벼서 먹더라구요.
처음에 여자분이 서빙할 때 설명해주셨는데 잘 못 알아듣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처음에 금태를 으깨지 못하고 떼어서 한입씩 먹었지 뭐예요?
먹는데 이거는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먹는 방법을 물어봤어요 ㅋㅋㅋ
그랬더니 남자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비벼주셨어요.
처음부터 비볐으면 솥에 눌린 누룽지를 깔끔하게 비빌 수 있었을 텐데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 비비니까 깔끔하게 안 떨어지는데 그래도 비벼주셔서 감사하더라구요.
진짜 친절도 최상!!
한입씩 금태를 떼어먹는 것과 비빈 것은 확실히 차이가 있더라구요.
비빈 게 훨씬 맛있어요!!!!!
그리고 남편이 주문한 히츠마부시입니다!!
드실 때 잔가시 조심하라고 했는데, 잔가시 느껴지지 않았어요!
장어 양도 많고, 맛있어요!!!
저희의 인생 장어덮밥은 부산에 있는 고옥인데, 고옥 못지않게 맛있는 장어덮밥이었어요!!
가격대가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장어덮밥, 금태 솥밥을 맛보고 싶을 때 메시호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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