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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탐방

지난 일기 / (2021.12.03~2021.12.05) 제주 여행 기억 더듬기 2일차

by 주부2단최요미 2022. 2. 5.

지난 12월 제주여행 2일차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보자!

 

1일차 우리의 숙소는 서귀포시 납원읍에 위치한 숙소였고,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다.

예전엔 여행가면 호텔이나 펜션을 이용했는데, 19년도 유럽 여행 이후로 에어비앤비를 종종 이용한다.

 

숙소 사진이 많이 없는데, 깔끔하고 아늑한 숙소였다.

 

호스트께서 음악을 즐겨 들으시는지 집 근처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계들이 있었고, 이용 방법을 친절히 알려주셨다!

턴 테이블은 어렸을 때 본 기억이 있어서 친숙했다!!!

 

음향기기 이용 방법을 듣고, 저녁을 사러 나가느라 저녁에 숙소를 많이 즐기진 못했다.

이번 우리 여행의 목적이 휴식이었기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

이 숙소를 예약했던 이유였던 아침 조식과 제주 감성을 흠뻑 느낄 수 있는 돌담길은 둘째날 즐겨보기로 했다.

 

다행히 아침 일찍 일어나서 호스트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정하게 일어났냐고 연락을 주셔서 일어났다고 연락을 드려서, 조식을 문 앞에서 받았다!!

 

이 숙소에서 내가 좋아하는 공간! 티비 앞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이 곳은 커튼을 열면 돌담길을 구경할 수 있다! 그래서 이 곳에서 아침을 먹었다!

 

직접 만들어주신 과일 주스(귤+사과)와 샌드위치, 방울 토마토, 멜론, 요거트(제품같음ㅋㅋ)까지 대만족!!

 

곳곳에 호스트가 애정을 가지고 붙여놓은 포스트잇이 많은데, 이건 나에게 써준 웰컴 메시지!

덕분에 마음의 따뜻함을 느꼈는데, 전날 못보고 떠나기 전에 봤다 ㅋㅋㅋㅋ

 

12월 초에 가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트리까지 있어서 마음이 더 따뜻해졌다.

현재 나의 카톡 프사이다.

이렇게 앉아 있으면 돌담길이 보이고, 귤밭을 볼 수 있다!

 

아침에 작품활동을 해보기로 했다.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가랜드를 제작해서 왔는데, 숙소 앞에서 찍으면 귤 밭이 안나와서 옆으로 돌아와서 찍었다.

시간이 없어서 앞에서 몇 장만 찍고 나왔는데, 가는 길에 보니 동네 자체가 너무너무 평화롭고 예뻤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동네 돌담길에서 사진을 더 찍고 싶었다ㅠㅠ

 

그리고나서 서둘러 간 곳은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12월에 갈 때만 해도 감귤체험이 있었는데, 현재는 감귤따기 체험을 하지 않아서 선택항목에서 빠졌다.

할인 전에는 13,000원인데, 네이버 예약에서는 할인이 되니 가실 분들은 미리 예약을 해서 가시는 것을 추천한다.

 

예약한 것을 바코드로 보여주고 들어갔다.

나도 감귤모자 쓰고 싶어서 입구 쪽에 있는 기념품샵을 갔는데, 내가 원하는 감귤모자는 없었다.

그래서 나는 계속 뽀로로 모자를 썼다^_^

 

처음에 동백꽃을 보러 가는 것도 고민이 많았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의 경우에는 입장료가 상당히 비쌌기 때문에, 근처에 더 저렴한 곳이 있어서 고민했다.

나는 동백꽃도 보고, 감귤따기 체험도 꼭 해보고 싶었는데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는 한큐에 끝낼 수 있다고 하고, 세트로 하면 1인에 16,2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예약해버렸다.

동백꽃은 대만족이었는데,, 감귤따기는 실망했다. 그 이유는 뒤쪽에서 확인해보시라.

 

인스타그램 찾아보니 이런 구도로 사진 많이 찍길래 남편이에게 부탁했다.

다른 분들의 통행에 큰 방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사진을 찍었다! 대만족!!!

 

겨울 제주하면 감귤과 동백꽃이 생각나는데, 파란 하늘과 동백꽃에 쌓여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하지만 입구에서 이러지 말고, 안쪽에 가면 동백꽃이 더 그득그득하니 시간낭비 마시고 안쪽으로 들어가시길!

아 그런데 또 문제가 있었다.

날씨가 좋은건 좋은데, 생각보다 무척이나 따뜻했다 ㅋㅋㅋ

이럴 줄 모르고 나는 기모 티셔츠에 구스를 준비했으니...ㅋㅋㅋ 그래도 나는 임산부니까 괜찮았는데 우리 여보씨는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 더워했다 ㅋㅋㅋ

그리고 바닥이 흙이기 때문에 소지품을 바닥에 내려놓기가 좀....

그래서 캉골 에코백을 바닥에 두고 그 옷에 옷을 두고 삼각대로 구도잡고 힘들었다ㅠ,ㅠ

그래도 사진은 결과적으로 넘넘 예쁘게 나와서 좋다!!!

 

여보씨 내 마음이야

그리고 가랜드를 하나 더 준비했다!!

다른 분들이 사진을 찍고 떠나서, 우리도 살짝 마스크를 벗어 봤다!

알록달록한 가랜드라서 뭔가 더 상큼해보이고, 뽀뽀샷도 올려본당>,<

 

다른 블로그에서 보는 포토존에서는 사진을 찍기가 어렵다.

사람도 사람인데 햇빛이 굉장히 세게 비쳐서 눈을 뜰 수가 없고 ㅋㅋ 가랜드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 포토존들은 패스했다!

 

중간에 의자가 있는 포토존이 있었는데, 거기서는 우리의 짧은 삼각대로는 구도가 안나와서 지나가시는 여성분께 부탁했으나...찍어주셔서 감사했다.

내 핸드폰에 추억으로 소중히 보관중이다^^

 

그리고 계~속 위쪽으로 올라가다보면 휴애리에서 유명한 새끼돼지쇼!!

쇼 시작시간 임박해서 들어가서 그런지 자리가 없어서 한쪽 구석에 서서 보는데 늦게 오신 분들이 앞으로 서버리는 바람에 구경을 잘 못했다.

그렇지만 똥돼지들 너무 귀엽자나!!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 찾아보시면 될 듯하다.

 

그리고나서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감귤따기체험!

 

카페 옆 뒤쪽으로 가면 귤밭이 나온다.

예약내역 확인하고 옷이나 가방같은 소지품은 바구니에 보관 가능하다!

작은 봉지와 감귤 가위를 주시는데, 제한 시간 안에는 얼마든지 먹을 수 있고, 봉지에 채워서 나오면 된다고 한다.

왼쪽 밭에서 따면 된다고 해서 들어갔는데 왼쪽에서 밖에 딸 수가 없다.

왜냐하면 오른쪽은 이미 초토화 되어서 귤이 없었다ㅋㅋㅋ

 

그리고 왼쪽도 이미 상당히 많은 귤이 따져서 달린게 몇개 없어ㅠㅠㅠㅠ

너무나 실망스러웠는데, 일단 한봉지는 따야하니까 한 나무에서 하나씩 맛보고 따기로 했는데 귤도 너무 맛없다.

너무 시기만 하고 달콤함이 없었다.

 

여기저기 다 돌아다녀봐도 도무지 봉지를 채울 수가 없어서 남편과 대충 봉지를 채우기로 했다ㅠㅠ

귤 맛과는 별개로 나는 작품활동을 해야하기때문에 남편에게 귤따기 체험하는 사진을 부탁했다.

 

사진은 굉장히 귤이 많아 보이고, 귤 밭에 쌓여있는 것 같지만 사진은 훼이크!!!!!

오른쪽 귤 밭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12월 4일에 갔던 나는 무척 실망스러웠는데 다음에 혹시 재방문하게 된다면 다른 체험은 안하고 동백꽃 구경만 하고 올 것 같다!

 

귤 봉지를 서둘러 채우고 점심은 중문단지에 있는 음식점에 갔는데 남편이 기대한 통갈치도 아니었고, 맛도 보통이었다.

(재방문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박수기정 근처에 있는 라림부티끄호텔에서 묵었는데, 낮잠자고 일어나서 롯데호텔 뷔페 더캔버스에서 저녁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제주여행 이틀째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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