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개월 아기 배변훈련, 우리 삼꾸 이렇게 시작했어요. 실전 꿀팁 대방출!
안녕하세요. 주부2단 최요미입니다.
최근 34개월 된 삼꾸가 배변훈련을 시작했어요. 처음엔 “너무 늦은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하나씩 시도해보며 깨닫는 게 많네요. 2~3세 아이와 배변훈련 시작하는 양육자분들, 같이 힘내볼까요? 오늘은 삼꾸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실용적인 배변훈련 팁을 나눠볼게요. 😊
🔹 배변훈련, 언제 시작하면 좋을까?
배변훈련은 아이가 신체적·정서적 준비가 됐을 때 시작하는 게 중요해요. 보통 2~3세(24~36개월) 무렵이 적기인데, 아이마다 다르니 서두르지 마세요.
- 준비 신호 :
- 기저귀가 몇 시간 동안 마른 상태로 유지
- “쉬 했어요”처럼 배변을 인지하고 말로 표현
- 간단한 지시(예: “앉아봐”)를 이해하고 따름
- 삼꾸의 경우 : 사실 삼꾸는 두돌 전부터 밤에 기저귀가 젖지 않고, 기저귀를 불편해하는 배변훈련 신호가 있었어요.
하지만 대전 이사, 새로운 어린이집 적응 이슈 등으로 배변훈련 신호가 왔을 때 못했더니 쭉 미뤄지더라구요. 그러던 중 34개월에 기저귀를 불편해하고 팬티를 입겠다고 해서 4월 9일부터 본격적인 배변훈련을 진행하고 있어요! - 팁 : 아이가 스트레스받는 시기(예: 이사, 동생 출생)는 피하세요. 편안한 분위기가 최고!
🔹 배변훈련, 이렇게 해보세요
배변훈련은 인내와 일관성이 핵심이에요. 삼꾸와 함께 시도하며 효과 본 방법들 알려드릴게요.

1. 변기와 친해지기
아이에게 변기를 낯설지 않게 만들어주는 게 첫걸음이에요.
- 방법:
- 아기용 변기(또는 성인 변기 어댑터)를 보여주고, “여기서 쉬 하는 거야”라고 설명.
- 부모가 실제로 변기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 변기에 앉는 연습부터. 옷 입은 채로 1~2분 앉아보는 거예요.
- 삼꾸의 팁 : 삼꾸 눈에 잘 보여서 익숙해질 수 있도록 거실에 소변기와 좌변기를 준비했어요.
기저귀를 입은채로 앉기도 하고, 변기에 앉아서 '응가 책'을 보면서 노래나 변기 내리는 소리가 나는 버튼을 눌러보게 했어요! - 추천 : 두리변기(2~3만원대), 높이가 너무 높지 않은 변기 추천!
2. 타이밍 잡기
아이의 배변 패턴을 파악하면 훈련이 훨씬 쉬워져요.
- 방법 :
- 기저귀 갈 때 쉬/응아 타이밍 기록(예: 아침 기상 후, 낮잠 후)
- 패턴 파악 후, 그 시간대에 변기에 앉혀보기.
- 삼꾸의 루틴 : 아침 7시, 저녁 8시쯤 변기에 앉혔더니 성공 확률 높았어요.
- 팁 : 처음엔 1~2시간마다 변기 앉히고, 성공하면 간격 늘리세요.
3. 긍정적 강화로 동기부여
아이의 작은 성공도 크게 칭찬해주세요. 동기부여가 훈련의 열쇠예요!
- 방법 :
- 쉬 성공 시 “멋진 형님 삼꾸! 역시 멋지구만!” 하면서 칭찬!
- 스티커 보상 차트(10개 모으면 작은 선물)도 효과적.
- 삼꾸의 경험 : 스티커 5개 모을 때마다 과일 젤리 하나 줬더니 신나했어요.
삼꾸는 남아이지만 소변기 앞에 서는 게 아직은 어려운가봐요. 그래서 잠시 앉아서 기다릴 수 있도록 좌변기에서 소변을 보는 방식으로 진행중이에요. 물론 삼꾸가 원할 땐 소변기에서도 소변을 본답니다. - 주의 : 실패 시 혼내지 마세요. “괜찮아, 다음에 해보자”가 최고!
4. 실수 받아들이기
배변훈련은 실수투성이에요. 아이도, 양육자도 스트레스받지 말아요.
- 대처 :
- 바닥에 쉬 흘려도 “오, 거의 성공했네!” 하며 닦기
- 쉬가 묻은 옷을 빨래할 때 한숨쉬거나 화내지 않기
- 삼꾸의 에피소드 : 삼꾸가 "쉬 안 마려워!" 하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사실은 참고 있었더라고요. 결국 바지에 쉬를 했지만 저는 당황하지 않고 "괜찮아~" 하면서 바닥을 닦았답니다. 이런 실수도 결국엔 자연스러운 과정이더라고요. 아기 입장에서도 기저귀에서 팬티로의 전환은 작고 큰 성장이니까요!
- 팁 : 배변훈련팬티를 활용해보세요! 완벽하게 방수가 되지는 않지만, 실수했을 때의 부담을 확 줄여줘요.
🔹 배변훈련, 이건 꼭 기억하세요!
- 인내심 : 빨리 끝내려 욕심내면 아이가 스트레스받아요. 평균 3~6개월 걸린대요.
- 일관성 : 가족 모두 같은 방식으로 훈련. 혼선 주면 아이 헷갈려요.
- 아이 페이스 존중 : 삼꾸가 “싫어!” 하면 하루 이틀 쉬었다 다시 시작했어요.
- 준비물 :
- 아기용 변기(2~5만 원).
- 훈련용 팬티(삼꾸는 부드러운 촉감의 팬티(첨이첨이)를 입히고 있어요)
- 방수패드
📌 한눈에 보는 요약
- ✅ 시작 시기 : 아이가 배변 인지하고 간단한 지시 따를 때 (2~3세).
- ✅ 핵심 방법 : 변기 친해지기, 타이밍 잡기, 긍정적 강화, 실수 받아들이기.
- ✅ 주의 : 인내와 일관성 유지, 아이 페이스 존중.
- ✅ 도움되는 준비물 : 아기용 변기, 훈련용 팬티, 방수 매트.
삼꾸의 배변훈련은 현재진행형이지만, 성공이 머지 않은 것 같아요.
4월 9일에 시작해서 초반 3일정도만 어린이집에서 실수를 했고, 이후에는 본인이 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알겠는지 변기에 하고 있답니다! 글을 작성하는 오늘이 일주일째인데 밤에 실수하는 일도 없고 꽤나 성공적인 것 같아요.
'조금 늦었다.'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히려 삼꾸가 준비되었을 때 시작하니 소변은 수월하게 진행되는 것 같아요.
아직 대변이 남아있긴한데(응가는 기저귀에 하고 싶다고 해서 기저귀를 입혀주고 있어요) 대변에 대한 배변훈련도 포스팅 작성해볼게요!
같은 여정을 걷고 있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꿀꿀팁있으면 공유해요!)
그럼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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