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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되는길

임신준비 / 엽산, 한큐주스, 족욕기로 준비했어요!!

by 주부2단최요미 2022. 2. 14.

안녕하세요.
주부2단 최요미입니다.

엽산, 한큐주스, 족욕기로 임신 준비하기

작년 9월 임신테스트기로 두 줄임을 확인하고, 현재 임신 23주에 접어들었어요!
임신은 신의 영역이라고 할 만큼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피임 안 하면 바로 아기 생기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신혼 2년은 즐기자는 마음으로 느긋했었는데,
막상 아기를 갖자고 마음먹고 난 뒤로는 임테기 한 줄을 볼 때마다 실망스럽더라구요T.T
(21년 초부터 자연스럽게 생기면 낳자고 했는데, 자연스럽게 안 생겼어요ㅠㅠ)

저는 생리도 매월 정해진 주기로 꼬박꼬박 잘했고, 생리통도 심한 편이 아니었거든요.
자궁경부암 검사도 꾸준히 하고 있고, 자궁에 혹도 없고 건강하다고 자부했어요.(오만하도다)
그렇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아기가 빨리 생기기 않아서,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자 준비했어요!!

 

첫 번째는 엽산 챙겨 먹기 에요.

엽산은 임신 준비를 하는 분들이라면 필수템으로 당연히 챙겨 먹고 있잖아요.

그래서 저도 엽산을 미리부터 먹고 있었어요!

두 번째는 바로 한큐주스였어요!
한큐주스가 난소 건강을 좋게 만들어 준대요!

한큐주스 만들기(1잔)

준비물 : 연두부 50g, 블루베리 15알, 땅콩 10알, 우유 50ml

믹서기에 넣고 먹기 좋게 잘 갈면 완성!

한큐주스 만들기는 참 간단하죠?
시중에 하는 연두부는 50g으로 되어있지 않아서 저는 한 번 만들 때 2잔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우유를 50ml만 넣으면 제 기준으로는 너무 되직하더라구요.
마시기 힘들어서 저는 우유를 조금 더 넣어서 먹기 좋게 만들었어요.
왜냐면 핵심은 연두부와 땅콩이니까요 ㅋㅋㅋ
첫날 저녁에 만들어서 한 잔은 바로 마시고, 한 잔은 텀블러에 보관해놓고 다음날 아침에 출근하면서 마셨어요.

 

세 번째는 매일 족욕이에요!
저는 수족냉증이 있어요. 그래서 한 여름에도 체온이 높게 올라가지 않는 편이에요.

저도 한참 많이 찾아볼 때 봤던 유튜브에서 들었던 말이 있어요.
내가 손님이라면 차가운 방에 들어가고 싶겠냐고요.

비유인데 완전 공감되더라구요.

자궁이 냉하니까 아이가 잘 안 생기는 것 같았어요.

평소에 혈액순환이 잘 되는 것도 제 몸에 좋으니까 건식 족욕기도 구매했어요.

 

습식 건조기가 아닌 건식 족욕기를 선택한 이유

1. 습식 족욕기는 물을 받고, 버리는 게 번거롭다.

2. 습식 족욕기는 관리를 잘 못 했을 때 곰팡이가 필 수 있다.

위의 이유 때문에 건식 족욕기를 구매했습니닷!!


한여름에 매일 레깅스에 수면양말도 신고 족욕도 50도 정도로 30분씩 매일 했어요!

(족욕을 너무 뜨겁게, 오래 하는 것도 안 좋대요!)

저의 족욕존이에요!

꺼내놓고 있어서 집이 조금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데,

이렇게 꺼내놓고 있지 않으면 게으름뱅이라서 매일 안 할 것 같았어요.

족욕기의 위치는 소파가 될 때도 있고, 의자에 앉아서 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하루도 빠짐없이 족욕기를 했더니

확실히 손발이 따뜻해지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한큐주스와 족욕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은 8월에 드디어 임테기에 두줄이!!!

생리 예정일 전에 했을 땐 두 줄이 안 나왔고(단호박), 생리 예정일 당일에 연하게 두 줄이 보였어요!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크게 진해지지 않는 걸 보면서 불안한 마음이 들었어요ㅠㅠ

결국에는 화유로 진행되었구요.

화유는 슬픈 일이긴 했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면 '내가 임신이 안 되는 몸이 아니구나'라는 걸 느꼈어요.

 

마음을 다 잡고 다시 한큐주스와 족욕기도 하고

9월엔 산부인과에 가서 배란일도 받아오고, 배란테스트기도 하면서 준비했더니 건강하게 삼꾸가 찾아와줬어요!

 

제가 했던 것이 정답이 될 순 없겠지만 아기천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혹시라도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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