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봉키병원 5차 영유아 검진 후기, 33개월 아기와 워킹맘 경험 후기

안녕하세요.
주부2단 최요미입니다.
 
삼꾸가 32개월이 되었을 때부터 4차 영유아 건강 검진(영유아검진/영검)을 슬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전에서 유명한 엠블병원에서 예약을 하려고 하였으나 계속 실패하고.. 이러다가 기간 내에 영검을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차선으로 생각한 곳이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었으나, 2월 말 기준으로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도 3월 20일까지는 예약이 꽉 찼다고 하더라고요..
여기도 엠블, 코젤이 예약이 어려워서 어머님들이 많이 선택하셨다고...^^

 

도안엠블병원 영유아 건강검진 예약이 10초 컷이라 하기 어렵지만 일단 방법 알려드립니다.

 

✅도안엠블병원 영유아 건강검진 예약 방법

• 사용 앱 : 똑닥 앱
• 예약 시간 : 매일 밤 12시 (25년 3월부터 1주일 전(7일 전) 날 밤 자정에 하루씩 오픈)
   

도안엠블병원에 비해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예약 방법은 쉽습니다!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예약 방법

• 전화(042-330-2110) 예약 또는 방문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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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꾸 어린이집 적응기간(3월 4일~8일) 사이에 하고 싶었으나 다 실패해서 잠이 안 와서 새벽에 폭풍 검색 끝에 발견한 봉키병원!
예전에 봉키병원 다닐 땐 똑닥 어플을 이용했는데, 24년 9월인가부터 속닥속닥 어플로 바꿨다고 해서 속닥속닥 설치
(대전은 왜 이렇게 병원들마다 사용하는 앱이 다른지 정말 앱 너무 많이 깔아서 싫다..)
 
무튼 이게 왠일! 3월 8일에 시간이 2개나 떠있는 게 아니겠어요?
놀라서 일단 두개 다 예약하고, 향후 스케줄에 맞게 하나는 미리 취소했습니다!
 
 
 

봉키병원은 후기가 많이 없어서.. 약간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방문했습니다.
 

방문해서 문진표를 작성해도 되지만, 그러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방문 전에 건강인 홈페이지에서 (https://www.nhis.or.kr/) 문진표를 먼저 작성하는 것이 시간 단축되고 좋습니다!

💡 Tip: 방문 전 건강인(https://www.nhis.or.kr/) 홈페이지에서 문진표 작성하기!
 

부모 둘 중 한명으로 로그인하고, 아이 정보를 등록해 놨다면 바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사이트에 들어가봤더니, 이전에 삼꾸가 건강검진했던 내역과 앞으로 해야 할 날짜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강인에서 문진표 먼저 작성
1. 부모 인적사항 작성
2. 아이 출생시 기초 정보 입력
3. 지금까지 실시한 예방접종 (이력 불러오기 할 수 있음)
4. 발달 문제 발생 여부
5. 영양교육
6. 취학 전 준비 교육(훈육에 대한 내용)
7. 대소변가리기
8. 정서 및 사회성 교육
9. 청각 관련
10. 개인위생 관련
11. 시각 관련
 
이런 정보를 입력하고 문진표 작성을 합니다.
문진표 작성 후에 부모님 생일로 비밀번호를 하기 때문에 병원에 도착해서 알려주시면 돼요!

12시 예약을 했기 때문에 11시 30분에 어린이집에서 하원해서 서둘러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11시 45분 정도에 도착했고, 입구 오른쪽에 예방접종/영유아검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문진표도 미리 작성했기 때문에 잠시 대기하라고 안내받고, 신체계측부터 시작했어요.

소심하게 입구를 옆에서 찍어보았습니다..ㅎㅎ

 

간호사 선생님이 삼꾸 키가 90cm가 넘냐고 물어보셔서 넘는다고 했더니 인바디 기계로 측정했어요.

 

 

위에서 바가 내려오는데 삼꾸가 움직여서 제가 삼꾸 머리를 잡아줬는데, 그래서 몸무게나 키가 정확하지 않은 것 같아요.

어린아이들의 신체 계측은 정확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ㅋㅋ

 

몸무게, 키, BMI 지수가 한 번에 나오니 수월하긴 했습니다!

 

왕관쓰자고 하면서 후다닥 머리크기도 잽니다!

 

젤리먹으면서 다음 영유아검진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삼꾸

 

 

1차로 신체계측을 끝내고, 젤리를 먹으면서 대기 중인 삼꾸입니다.

다음으로는 발달실에 들어가서 발달 선생님이 삼꾸에게 테스트를 하는데, 발달실 안에서는 녹음, 사진촬영이 불가하여 사진이 없어요.

 

매트 위에 책상과 의자가 있고, 엄마는 한쪽에 앉아서 아이를 지켜봅니다.

총 6가지 항목으로 테스트를 합니다.

 

1. 소근육 운동

동그라미, 십자가, 네모, 점선 위에 선을 그을 수 있는지 / 단추 끼어보기 등(소근육 조작 능력 확인)

2. 인지

많다 ↔적다/크다 ↔작다/숫자 3까지 세보고 1:1 대응 가능 여부 / 본인의 성별 구분 / 이름  말하기 / 그림카드보고 상황설명하기(우는 표정, 침대에서 잠자는 아기의 행동 등) 

3. 언어

동물, 과일 주제별로 3가지 이상 말하기 / 두 단어 이상 문장 사용하는지

4. 사회성

어린이집 친구들 이름 이야기하기

5. 자조

장화, 양말을 혼자서 신고 벗는지 / 대소변 가리는지

6. 대근육

선생님이 던지는 공 받기, 한 발로 3초 이상 서있기

 

발달 선생님과의 테스트가 끝난 후에 소아과 원장님과 영유아건강검진 결과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궁금한 점에 대한 질의응답시간을 가지면 끝납니다!

 

 

삼꾸의 경우에는 언어, 인지, 사회성 부분은 예상처럼 평균 이상이 나왔고, 낮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 대근육 발달은 평균!

우수할 것으로 생각했던 소근육이 저조로 나와서 놀랐고, 자조 능력은 예상했던 대로 낮게 나왔습니다 ㅋㅋㅋ

소근육과 자조능력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이 안 해봐서 평균보다 낮게 나오니, 아이에게 혼자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확 늘어난다고 말씀해 주셔서 자책보다는 기회를 더 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근육 발달의 경우에는 발달 선생님, 소아과 선생님께 다 상담했는데 삼꾸의 성격과 깊은 연관이 있어서 크게 걱정할 부분이 아니라고 하셔서 안심이었네요.

 

집에서 그림도 그리고, 단추, 지퍼도 끼워보는 활동을 열심히 하려고요.

 

 

🎈봉키병원 5차(30~36개월) 영유아 건강검진(영유아검진) 후기

예약은 운이 좋게 빈자리가 있어서 쉽게 했고(평소엔 여기도 마감) 발달 선생님 친절함.

생각의 차이가 있겠지만, 영유아검진 늦게 갈수록 좋다고 하는 엄마들이 있는데 나는 반대라고 생각함

33개월에 방문한 삼꾸의 경우에는 발달 선별지가 33개월~35개월용이라서 35개월에 왔으면 부족함 없다고 나왔을 수 있지만, 현재 삼꾸의 진짜 발달 상황이 어떤지 점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내 입장에서는 소근육, 자조 능력이 평균보다 부족하다고 나왔어도 개의치 않음.

왜냐하면 삼꾸가 소근육 발달이나 자조 능력을 갖출 기회를 많이 갖지 못했기 때문에 발달을 못한 거니까..

소근육을 더 많이 쓰게 해 주고, 삼꾸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주라는 코멘트를 두 달 먼저 들었으니 삼꾸가 두달 더 연습할 기회를 얻었다는 생각이 들었음!

 

봉키병원이 이 정도인데, 엠블병원은 도대체 어느 정도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 정도면 상당히 만족스럽다.

그렇지만 다음번에도 엠블병원 재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ㅋㅋㅋㅋ

안되면 되는 곳으로 가겠지만...ㅋㅋ

 

오늘도 육아팅입니다! 그럼 이만 뿅!